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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인지 꽤 많은 강의요청으로 강의를 다니는 요즘이다.

강의를 준비하며 그동안 해왔던 강의자료들을 찾아보았다.

내가 졸업한 학교는 물론(大숭의초, 인천남중, 선인고), 중학교, 고등학교, 산학협력중인 대학교, ITP(인천테크노파크), 인천시공무원, 도시재생지역의 중년분들, 청년분들,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님들...

솔직히 왜 나를 부르셨을까? 의문도 든다. 나는 솔직히 나와 우리를 위해 비즈니스를 해왔던 뿐이였고 그 속에서 인천의 문화와 시니어와 주니어의 문제를 아주 작게나마 해소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운좋게 많은 분들께 좋게 비춰졌을 뿐이다.

바이각 회식을 하면 선생님들께서 (벌써 열분이 넘으셨다) 항상 하시는 말씀.

"고맙다, 일할 수 있어, 고맙다, 손주/손녀에게 용돈줄수있어 고맙다. " 근데 이건 내가 감사한 일이며 서로의 필요요소를 충족시켜드리고 비젼과 성장을 보여드렸기에 가능한 일이다.

6년전의 선생님들과의 약속, 70~80년대 인천맞춤양복의 붐을 다시 일으키겠다를 조금이나마 지킨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을 뿐이다.

그래도 벌써 8년간 꾸준함을, 후학양성을 한다는 것을 칭찬해주신다면 흔쾌히 받아드릴 수 있을꺼같다 ?^__^

한국의 의류제조업은 평균나이 57.9세의 노령하며 의류브랜드(양복점포함)은 95%이상 외주업체의존도가 너무 높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게 제일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OEM제작 경쟁력은 이해하지만 옷을 수선하려고 베트남,인도네시아에 관세내며 보내지 않을테니까

그속에서 나는 내가 이 비지니스에서 이 문제를 보고 있고 충분히 가능성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우리 양복점 홍보도 하면서^^)

8명의 테일러아카데미 학생중 2명이 우리 회사에 등록하고 실무교육을 배우고 있다.

단기매출보다도 의미있는 수치가 아닐까 싶다

너무 먼 미래를 걱정할 수 도 있겠지만 고민해보련다... #흔한양복점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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