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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천 유일의 비스포크 전문 테일러샵

김주현바이각(k!mjuhyeon by 覺) 김주현입니다.

벌써 5월의 마지막주 주말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실까요

곧 본격적으로 날이 더워질 거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맞춤정장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MATERIAL

완성도 높은 정장을 위한 최고의 소재


울 WOOL

 

울은 양털로 만든 섬유를 뜻합니다.

영어에서는 양뿐만 아니라 캐시미어 산양이나

비쿠냐, 알파카, 낙타와 앙고라 토끼 등

동물의 털에서 얻은 것을 모두 울이라 통칭합니다.

원모에는 오물이나 지방질의 분비물 등

불순물이 많이 붙어 있으므로

이를 제거하는 정련과 세모를 거쳐

섬유로 제작합니다.

케라틴을 주성분으로 하는 양모는

곱슬곱슬한 모양을 지녀

신축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힘을 가해도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고

탄력성이 좋아 옷으로 만들었을 때

모양새가 우수합니다.

물결 모양의 권축이 있어 방적성이 좋고

공기를 많이 함유할 수 있어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또한 습기를 잘 빨아들이면서도,

수분 흡수 시에 스스로 열을 발산해 피부 온도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역시 울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양모로 방적한 실은 소모사와 방모사로 구분됩니다.

소모사는 실이 가늘고 굵기가 일정하며

꼬임도 강해 단단한 느낌을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버딘이나 서지같이 조직이 조밀하면서

규칙적인 복지는 소모사로 짜여집니다.

방모사는 소모사에 비해 굵기가 일정하지 않고 굵으며

표면에는 잔털이 있어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양모를 생산하는 국가는 바로

호주와 뉴질랜로, 의류용 양모의 80퍼센트 이상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비쿠냐 VICUNA

 

지구 상에 존재하는 동물 섬유 중

가장 가는 것은 비쿠냐의 털입니다.

덕분에 비쿠냐의 털로 만든 원단은 극도로

부드러운 감촉과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또 광택이 아름답고 밀도와 탄력이 높으며

보온력도 뛰어납니다.

과연 안데스의 황금이라고 불릴 만한 소재입니다.

그러나 최고라는 타이틀을 가진 것들이 대개 그러하듯

비쿠냐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공급량이 극히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밀렵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자

1973년 CITES(멸종위기 야생동물 국제거래 협약)

는 비쿠냐의 거래를 규제했습니다.

현재는 상용 목적을 위한 국제 거래 일부 허용되고 있지만

모든 거래는 페루 정부의 관리 아래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털의 채집은 2년에 한 번씩 '차크(Chak)'라고 부르는

행사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페루 정부는

이를 어기는 사람에게 최대 15년의 징역을 부과합니다.

비쿠냐 한 마리에서 얻을 수 있는 털은

약 200그램이며 손으로 최상급 털을 선별합니다.

1년에 얻을 수 있는 가공 전 털의 양은 5000kg 정도로

캐시미어 1년 공급량 1000만kg인 것에 비해

매우 적은 양입니다.

모헤어 MOHAIR

 

모헤어는 앙고라 산양의 털입니다.

우리가 흔히 앙고라라고 부르는 것은 앙고라 토끼의 털로

그 생김새나 성질이 모헤어와 크게 다릅니다.

모헤어는 알파카나 캐시미어처럼 부드럽지는 않지만

질기고 강하며 내구성이 좋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흡습성이 일반 양모의 두 배에 달해

습도가 높은 여름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고,

구조상의 단열 공간이 넉넉해 겨울철에도 따뜻합니다.

 

빛을 많이 반사하므로 광택감이 부족한 다른 소재와

종종 혼방한다는 점, 염색성이 높아

선명한 색채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모헤어의 굵기는 보통 25~45마이크론 사이인데요.

차이가 나는 이유는 산양이 나이가 들면서

털도 두꺼워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카프나 스웨터, 수트 등

고급 의복에 사용하는 극세 모헤어 직물은

생후 6개월 정도 지난 새끼 산양의 털로 제작합니다.

 

반면 나이 든 산양의 털은 카펫이나

두꺼운 패브릭을 제작하는 데 주로 쓰입니다.

19세기 중반까지는 터키의 앙고라 지방에서

대부분의 모헤어를 생산했으나

점차 수요가 증대하면서 유럽과 남아프리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앙고라 산양을 사육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가장 많은 모헤어를 생산하는 곳은

남아프리카이며, 이 지역 제품은 광택과 청결,

섬유 균일성에서 모두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캐시미어 CASHMERE

 

캐시미어는 인도 북부와 몽고, 중국, 이란 등지에

서식하는 염소의 털로 짠 직물입니다.

독특한 이중 구조의 털을 지닌 이 염소는 겨울이 되면

기존의 털 안쪽으로 새로운 솜털이 자라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털이 다시 탈락하는

일종의 털갈이를 합니다.

이 시기에 전후에 안쪽의 털만을 모아 제작한 것이

바로 캐시미어입니다.

털의 채집은 양모처럼 깎는 것이 아니라

갈퀴 모양의 도구로 수차례 빗질하는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후에도 거친 털과 부드러운 털을 일일이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됩니다.

강도와 신장력, 탄성 등은 일반 양모와 거의 비슷하나

훨씬 두께가 얇아 감촉이 부드럽고

광택이 우아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고급 소재로 여겼습니다.

또 무게가 가볍고 보온력이 뛰어나

겨울철 의복 소재로도 아주 적합합니다.

품질은 털의 두께가 가늘고 색깔이 밝을수록

우수한 것으로 보는데요,

보통 내몽고의 것을 가장 상품으로 칩니다.

 

한 마리의 염소에서 얻을 수 있는 캐시미어의 양은

대략 1500~200그램 정도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부드러운 가슴 부분의 털을 포함한

최상품은 100그램 정도에 불과합니다.

한 벌의 코트를 만들기 위해

무려 30마리 이상의 염소가 필요하다는 것은

캐시미어 제품의 가격이 왜 높을 수 밖에 없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실크 SILK

 

널리 알려진 것처럼 실크는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섬유입니다.

명주 또는 견이라고도 합니다.

누에고치는 누에가 자신의 몸을 둘러싸고

뱉은 단백질 분비물이 굳어진 것인데,

섬유를 구성하고 있는 피브로인이라는 단백질은

잡아당기면 길게 늘어나 섬유화하는 성질이 있어

한 개의 고치에서 대략 1500미터 정도의

가늘고 긴 섬유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실크의 가장 큰 특징은 매끄러운 촉감과

광택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독특한 광택은 빛을 각도에 따라

다르게 반사시키는 삼격형 구조에서 기인합니다.

통기성과 보온성, 흡수성이 좋고 염색성이 우수해

뛰어난 발색을 자랑하며 드레이프성도

뛰어나 옷으로 만들면 실루엣이 우아합니다.

이러한 장점들 때문에 오래전부터

고급 소재로 쓰였고 옷감의 여왕이라 불립니다.

울이나 린넨과 종종 혼방해 쓰기도 합니다.

린넨 LINEN

 

1년생 아마의 줄기에서 채취되는 섬유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아마에서 섬유를 추출한 후

방적한 실과 원단을 린넨이라고 부릅니다.

수분의 흡수와 발산이 그 어떤 천연 섬유보다 뛰어나고

통기성도 우수하기 때문에 고온다습한 하절기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내구성과 강도도 높고 위생적이어서

옷 이외에도 커튼이나 테이블보, 침구류 등에도

자주 사용합니다.

주름이 잘 생기고 염색이 어려워 발색이 좋지 않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퍼머넌트 프레스 등의 가공을 거치거나

폴리에스테르나 코튼, 실크 등을 혼방하는 방법을 통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원사의 굵기와 직조 방식에 따라 두껍고 거친 것부터

얇고 부드러운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제작이 가능합니다.

복지로 사용되는 고품질의 린넨은

촉감이 부드러우며 조직이 고르고 촘촘합니다.

 


최고의 비스포크 수트를 위한

주요 소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똑같은 디자인이여도 섬유에 따라서

실루엣이 다양하게 연출됩니다.

오늘 포스팅이 많은 분들께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완성도 높은 수트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전통과 정통을 바느질하다, 김주현바이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의는 김주현바이각 공식 카카오채널을 통해주시면

친절히 상담해드리겠습니다.

http://pf.kakao.com/_UxoHx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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